카뱅, 마통 한도 3000만원으로 낮췄다…신용대출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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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3회 작성일 21-09-10 11:00본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췄다고 8일 밝혔다. 신용대출 한도도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2000만원 더 축소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옥죄기에 대출총량관리의 필요성이 커진데다 목표로 한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 신규 취급 분부터 새로운 한도가 적용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한도는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줄인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최근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더 낮은 수준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이미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100%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또한 신한·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최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이같은 고강도 조치가 나온 것은 금융당국과 연초 약속한 목표치에 따라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작년 말 대비 올해 8월 말 가계대출 증가율은 20.68%로 5대은행(2~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연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도 맞춰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율을 21.5%까지 높이겠다고 공언했지만 6월 말 기준으로 10.6%에 그쳤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상품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의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에게 금리단층 해소 및 대출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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