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대출 스팸’…2분기에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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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2회 작성일 21-07-28 10:24본문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지난 2분기 스팸 증가율은 주춤했지만 대출 권유 스팸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135만 건, 전분기 대비 9만여 건 증가한 692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에는 ‘주식 투자’, ‘불법게임·도박’ 등 대부분의 스팸 유형 신고 건수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분기 대비 주식 투자 유형은 6만여 건, 불법게임·도박 유형은 16만여 건 감소해 각각 188만여 건, 89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팸 건수는 증가했는데 이는 ‘대출 권유’ 유형의 스팸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출 권유 유형은 전년 동기보다 111만여 건, 1분기 대비 34만여 건 증가해 225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후후 스팸 통계가 집계된 이래 단독 유형으로는 처음으로 200만 건을 넘겼으며 분기별 최다 수치다.
이번 분기에는 ‘보험 가입’ 유형 스팸도 큰 상승률을 보였다. 해당 유형은 지난 분기 대비 4만여 건이 증가해 29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17% 상승했다. 전체 신고에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상승률은 지난 분기 대비 18% 상승한 대출 권유 유형에 이어 2위였다.
또 개별 스팸 내용을 질적으로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보험 등 금융 상품 상담을 명목으로 전화를 유도하는 수법이 증가했다. 금융과 전혀 관계 없는 보이스피싱 집단도 금융기관의 이름을 사칭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후후앤컴퍼니는 조언했다.
허태범 대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정부의 정책 자금으로 추가 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기한 내에 신청하라며 소비자들을 혹하게 만드는 문자가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 증가 중”이라며 “해당 번호가 은행 대표버호가 아닌 경우 불법 대부업체이거나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번호로 섣불리 다시 전화하지 않도록 후후앱 은행 화이트리스트 기능 활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스케이프(http://www.newscap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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