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보이스피싱과의 전쟁…범인검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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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9회 작성일 20-10-08 08:56본문
[부산=뉴시스] 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이 지난달 22일부터 반사회적 민생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의 척결을 위해 총력대응에 나서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잇달아 검거되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만나서 돈을 건네받은 뒤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송금책 A(60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월 14~18일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을 총 6차례 만나 1억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2%를 대가로 받기로 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동부경찰서는 금융기관 법무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송금책 C(2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금융기관 법무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받고 "대환대출 신청은 금융법 위반이니 남은 대출금을 지금 바로 상환하라"는 지시를 받은 피해자들을 만나 총 5차례에 걸쳐 52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C씨를 현장으로 유인해 검거했다.
북부경찰서는 금융기관 채권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송금책 D(4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D씨는 지난 9월 9~14일 금융기관 채권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콜센터의 연락을 받고 "기존 대출금 상환 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라는 말에 속은 피해자 4명을 만나 총 1억1000안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일당 15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송금책 역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부산진경찰서는 최근 SNS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수법인 '로맨스 스캠'에 속은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27분께 부산진구의 한 은행 직원이 "고객이 입금하려는 계좌가 보이스피싱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0만원을 송금하려던 E씨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피해를 막고 귀가 조치했다.
E씨가 송금하려던 계좌는 해외계좌로, 최근 다수의 남성 이름으로 수 백 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돼 로맨스 스캠 피해자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로맨스 스캠 범행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01007_0001189870&cID=10811&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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