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막아라” 저축은행, 서비스 도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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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9회 작성일 20-12-16 10:38본문
▲ <사진=픽사베이> |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저축은행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2천431억원에서 2018년 4천440억원, 2019년 6천720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대출이 늘면서 관련 피싱 피해 규모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저축은행들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층이 주 고객인 만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이스피싱 앱(App) 탐지 솔루션인 ‘페이크 파인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페이크 파인더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에버스핀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으로 AI를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앱 마켓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고객의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증한다.
검증 결과에 따라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차단해 악성 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 문자,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금융사고 발생 건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웰컴저축은행도 지난달 페이크파인더를 적용한 AI기반 악성앱 사전 탐지기술을 자사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탑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신규 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 최대 3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사회초년생 등의 고객도 더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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