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대출, 금융당국 압박에 하나 둘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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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3회 작성일 20-12-11 09:03본문
"정부의 실책, 은행에 떠넘겨" 불만도
서울의 한 은행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연말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관리하라'며 시중 은행들을 압박하자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는 등 대출 문을 닫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금융감독원은 부원장보 주재로 시중은행 가계대출 담당 임원(부행장급)들을 모아 '가계 대출 관리 동향 및 점검'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측은 지난달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증가했다며 "10월과 달리 11월 가계대출 관리가 잘되지 않은 것 같다. 연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반드시 지켜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감원은 연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2개 은행을 지목해 강하게 질책하며 '개별 면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서는 2개 은행의 행장이나 부행장이 이미 따로 금융당국에 소환됐거나 곧 불려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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