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이슈토크]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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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24-04-18 16:12본문
우리 지역의 다양한 이슈와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풀어보는 헬로 이슈토큽니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금융범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피해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범죄 수법은 점점 교묘해지고 피해 금액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충남경찰청 류근실 강력계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계
장님, 안녕하십니까?
Q.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인식을 하고 계시고 관계 기관 등에서 예방을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하고 있지만요. 여전히 범죄는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충남 지역의 보이스피싱 범죄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 먼저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우리 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을 살펴 보면, 총 259건이 발생하여 피해액이 약 5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발생 현황을 유형별로 살펴 보면 기관사칭형이 95건 발생에 피해액이 약 22억 원, 대출사기형이 164건이 발생하여 피해액이 약 36억 원입니다.
상대적으로 피해규모가 더 큰 대출사기 유형 분석현황은 대환대출형이 81%, 저금리신규대출이 12.8%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피해자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50대가 24.3%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그 뒤를 이어서 20대가 19.6%, 40대가 16.9% 순으로 나타나는데, 20대에서 50대까지 피해자가 고르게 분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 성별 분석에 의하면 남성이 62.9%, 여성 37.1%로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남성 피해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 보이스피싱 피해자라고 하면 과거에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성별이나 특별한 연령대가 없다는 점도 문제가 아닐까 싶거든요. 이런 상황, 어떻게 봐야 할까요?
보이스 피싱 피해는 언뜻 생각하시기에 나이많은 어르신들이 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통계를 보시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 피해자 연령층은 20대에서 ∼ 50대이고, 피해자의 성별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해 현황이 이와 같이 분석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피해자분들의 개인적인 경제 여건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대환대출형, 저금리 신규대출 상품 빙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는 분들의 경제적 내면을 살펴보면 경제적으로 힘든 여건에 고금리 대출을 받아 사용하거나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아 돈이 필요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고금리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보이스피싱범죄자들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준다거나 저금리 신규 대출을 해줄 것처럼 접근하고,
피해자분들은 그러한 범인들의 검증되지 않은 말에 쉽게 속아 더 큰 피해를 입어 추가적인 채무가 발생하게 되어 피해자 분들의 생활경제는 더욱 힘들어지는 등 보이스 피싱은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악성 범죄입니다.
피해를 당하시는 분들의 사정을 일일이 알고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후 대처하는 것은 늦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보이스피싱 예방법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이웃간, 지인간 서로 서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동참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Q. 그만큼 우리 일상 속을 교묘하게 파고 드는 보이스피싱에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의미가 될 텐데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고 하죠. 어떻게 달라지고 있습니까?
자녀를 납치 하였다며 협박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회사 취업 등을 미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경찰, 검찰,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여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사례는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유형입니다.
그러나 최근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은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63.3%이며, 그중 대환대출사기형이 81%, 저금리 신규대출 빙자 사기형이 12%로 분석 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36.7%인데, 보이스 피싱 범인들이 피해자들에게 경찰,검찰 수사관 또는 금융감독위원회 직원인 것처럼 속여 금원을 편취하는 경우입니다.
최근 보이스 피싱 발생, 피해 유형은 주로 대출사기형 보이스 피싱과 기관 사칭형 보이스 피싱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대출 전환이나 신규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어떤 식으로 범죄가 이뤄지는 건가요?
피해자 A씨의 실제 피해 사례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A씨는 제2금융권에서 수천만 원의 대출을 받아 사용하며 높은 이자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어느날 B금융사에 근무하는 C대리 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저금리 대출을 받아 고금리 기존 대출금을 변제하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C대리가 대출에 필요하다며 제출을 요구하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등을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제공하였습니다.
이후 대출을 해주겠다던 C대리는 "우리 회사에서 대출신청은 완료되었으나 선생님의 기존 대출은행에서 대출을 보류시켰다"라고 하였고, 이어서 피해자 A씨가 대출을 받았던 금융기관의 사무원을 칭하는 사람이 피해자 A씨에게 전화하여 "기존 대출 기간이 남아있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대환대출을 받는 것은 계약위반이다.
오늘 6시까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진행하여 신용불량자로 만들겠다.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으려면 내가 알려주는 계좌로 대출금을 송금하여 상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피해자 A씨는 이들이 전화상으로 하는 이야기를 진실로 믿고 급히 지인들에게 수천만 원을 빌려 동인이 지정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였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A씨가 실제로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A씨의 피해 사례에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반드시 집어보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정상적인 국내 금융기관에서는 불특정인에게 전화로 대환대출 또는 저금리 대출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대환대출 등을 해준다며 전화로 접근하는 것은 100% 보이스 피싱입니다
둘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해준다며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SNS를 이용하여 대출 대상자의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을 받는 사례는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역시 100%보이스 피싱입니다.
셋째, 정상적인 금융기관에서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 받을 때 대출자가 아닌 제3자 명의 타인 계좌 또는 타 법인명의 계좌에 입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피해자 분들께서 당황하지 않고 조금만 생각하시면 보이스피싱범인들의 말에 속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인의 대출금을 금융기관에 상환하는 경우 반드시 해당 은행 대출자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하셔야 합니다.
기존 대출금을 상환 요구하며 타은행 제3자 명의 계좌, 기타 법인 명의 계좌에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역시 100% 보이스 피싱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문자나 전화로 대출을 권유받는 경우 대응을 하지 않거나 실제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주실 것을 간곡한 마음으로 당부 드립니다.
Q. 이 밖에도 주의해야 할 유형이나 수법이 있을까요?
대환 대출형 보이스 피싱에 이어서 두 번째로 발생하는 유형이 정부기관을 사칭하여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 인데요.
역시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 이체를 요구하면 100%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한가지 사례를 간략히 말씀드리면, 경찰 또는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국제마약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내일 출두하라"고 요구하였고, 피해자가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자 "내 말을 못믿겠으면 경찰청, 대검찰찰청 홈페이지를 알려줄테니 영장을 확인하라"는 말을 듣고, 피해자는 사기범이 불러주는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해 보았더니, 본인에게 발부된 영장이 있음을 보고 피해자는 사기범의 말을 신뢰하게되었고, 그 이후 사기범이 "자금출처를 확인한 후 곧 환급될 것"이라며 자금 이체를 요구하자 수사에 협조한다는 마음으로 사기범이 알려주는 계좌로 금원을 송금하여 피해를 본 사례가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전화로 경찰, 검찰,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기관이라며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 100%보이스 피싱이라는 사실 인식하시고 속지 마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인터넷 상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수사기관은 없습니다.
그러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100%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 사이트라는 점 반드시 기억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Q. 또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서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에는 대면 편취 수법이 늘고 있다는 점인데요. 왜 그런 건가요?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이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대환대출형이나 기관사칭형의 보이스 피싱 사례에서 대부분 계좌, 즉,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받던 범인들이 마찬가지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다량의 돈을 출금케하고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돈을 맡겨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어디가면 만날 수 있다" "그 사람에게 돈을 전달하면 안전하다" 식으로 피해자를 속이고 있습니다.
피해자분들의 경우에도 사람을 직접 만나 돈을 전달해주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속는 느낌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피해자분들이 간과하면 않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피해자분들 대부분 본인의 돈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고 보이스 피싱범인들의 말을 그대로 믿고 금융기관에서 출금하거나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만나는 사람에게 바로 전달해준다는 사실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현금을 맡겨야 한다는 등의 전화상 요구는 100%보이스 피싱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절대로 금융감독원 직원이 개인에게 돈을 받으러 오지 않습니다.
이점 반드시 기억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Q. 보이스피싱은 점조직으로 범죄가 이뤄지다 보니까요. 수사나 검거도 쉽지 않은 실정인데요. 경찰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
올해부터는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보이스피싱 대응 부서를 수사과에서 형사과로 이관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보이스피싱범 검거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또한 구인 공고를 보고 평범한 회사인 줄 알고 취업을 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게 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걸로 아는데요. 어떤 부분들 주의해야할까?
보이스피싱범 수거책 또는 중간수거책, 전달책 등을 검거하여 그 가담 경위를 수사해보면 인터넷 구인광고 사이트에 고수익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하였더니 "단순배송업무이며, 건당 10만 원에서 15만 원의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하여 일을 시작하였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한번쯤 생각해보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범들은 ①직원을 구한다면서도 면접을 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화 또는 메신저로 업무지시를 합니다.
또한 돈을 받는 장소를 사진찍어 전송하라, 돈을 주는 사람과 대화하지 말아라, 자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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