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금리 인하 일주일… 금융위 "저신용자 대출절벽 현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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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4회 작성일 21-07-19 10:44본문
지난 7월7일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연 24%→연 20%)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우려됐던 '저신용자 대출절벽' 현상 등 특이사항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관련 금융협회와 함께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행상황반은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업·대부업 등 3개 업권에 대한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해 최고금리 인하의 영향을 받는 저신용자(신용점수 하위 8%) 신용대출 위주로 시장 동향을 살피고 있다.
상황반은 3개 업권 모두 7일 이후에도 이전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게 지속해서 저신용자 신용대출이 취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최고금리 인하 시행 전(7월1~6일) 저신용자 신용대출액은 일평균 237억원에 머물렀지만 시행 후(7일~15일)엔 245억원으로 늘었고 대부업도 이 기간 27억원에서 34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여전업은 11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정책금융상품 햇살론15, 대출II 역시 차질 없이 ▲상담 ▲심사 ▲대출승인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햇살론15는 금리인하 개편(17.9%→15.9%) 이후 큰 호응을 얻어 15일까지 6159건(404억6000만원)이 공급됐다. 고금리대출(20%초과) 대환상품인 안전망 대출II는 15일까지 208건(18억3000만원) 공급됐다.
상황반은 최고금리 인하 이후 현재까지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등에서 특이동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불법대부 혐의광고 적발이 늘어 실제 피해로 연결되지 않도록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아직은 최고금리 인하 시행 초기인 만큼 안정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각 업권에서는 저신용·저소득층에 대한 신용공급이 원활하게 지속되도록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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