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캐피탈, 상반기 호실적에 '함박웃음'… 자산증가·기업금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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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1회 작성일 21-08-11 09:20본문
4대금융 캐피탈들이 상반기에 두드러진 실적 개선으로 눈길을 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하나·KB·우리금융캐피탈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3~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캐피탈은 1313억원의 순이익으로, 반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수치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7월, 1조원 규모의 오토 및 리테일 자산을 신한카드에 양도했다. 대신 기업금융(IB)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2017년 확대 개편한 GIB(그룹&글로벌 인베스트먼트뱅킹) 부문 호조도 한 몫을 했다.
하나캐피탈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12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금융과 함께 수입차 리스 부문에서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KB캐피탈과 우리금융캐피탈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3%, 33.1% 증가한 1075억원, 82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KB캐피탈도 기업금융으로 역량을 집중한 것이 결정적이다. 이로 인해 자산이 확대되고 영업실적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상반기 영업 확대로 자산이 증가했고, 대손 비용은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캐피탈들의 실적개선은 자산 증가와 기업금융 확대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선 하나캐피탈의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조8090억원 증가한 12조2917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자산이 많이 늘었다.
신한캐피탈과 KB캐피탈은 각각 1조7117억원, 1조6382억원 증가한 10조2411억원, 13조8031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5349억원 증가한 8조7612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이 늘면 그만큼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이 증가한다. 때문에 캐피탈사들은 자산 확대가 실적 증가의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리테일(소매금융) 위주에서 기업금융(기업대출, 투자, 부동산PF 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직격탄을 맞은 반면, 그나마 기업들은 선방을 하면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을 상대로 영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
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들이 레버리지 규제를 맞추기 위해 캐피탈에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실시했고, 여기에 기업금융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 것이 상반기 실적 개선에 결정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금융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8/05/20210805000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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