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정무위원장, 은행권에 "대출 금리 적정한지 살펴봐달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3회 작성일 22-04-27 13:25본문
은행연합회는 25일(월)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 상황에서의 최근 경제금융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아랫줄 왼쪽부터)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김진균 수협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행연합회 제공)/© 뉴스1 |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만큼 새 정부의 금융지원 방안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포함해 17개 사원은행장, 4개 유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윤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다시 점검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은행 대출금리는 시장금리인 준거금리에 은행의 마진과 신용리스크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빼는 식으로 산정된다. 지난 연말 은행권 대출금리가 급등하자 은행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윤 위원장은 "이번에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 정부의 금융지원 방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또한 은행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에 대해 "은행권은 코로나 위기 초기부터 네 차례에 걸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은행이 배달 등 비금융 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과 은행장들은 이 밖에도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