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숨통 좀 트이나"…내달부터 1.5% 정책대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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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4회 작성일 22-07-26 14:00본문
지난 1월 6일 저녁 9시 서울 신당동 백학시장에서 자영업자들이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발하며 점등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매경 DB]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빚으로 연명하는 자영업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가운데 오늘부터 41조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실시된다. 특히, 고신용 소상공인 대상으로 실시한 연 1.5% 초저금리 대출을 다음달 8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총 80조원 규모의 맞춤형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이 가운데 41조2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25일부터 2년간 공급키로 했다. 41조2000억원 중 기업은행이 26조원, 신용보증기금이 15조2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이며, 매출액 50억원 이하 중소기업도 포함된다. 운전자금 3억원, 시설자금 소요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보증료율 0.5%포인트 차감, 보증비율 90% 상향 등을 우대해준다.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신보 컨설팅을 받은 업체는 보증료 0.1%포인트를 추가 우대한다.
올해 1월 도입한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의 지원한도와 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희망대출플러스는 방역지원금을 수령하고 나이스평가정보 개인 신용점수 920점 이상인 차주들에 연 1.5%의 초저금리로 신용대출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한도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을 지난 5월 손실보전금 수급자까지 추가키로 했다. 앞서 지난 1월24일 희망대출플러스 신청 첫날에 접속자들이 몰려 시중은행 전산이 다운되고 접속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속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고정금리 대출에 1%포인트 금리우대를 해준다. 하락한 신용도의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차주에게는 최대 3%포인트(평균 1.3%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이 외 창업과 사업확장, 설비투자 등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9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도 공급한다. 또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3000억원 규모의 구매자금 지원금을 제공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위해서도 1000억원의 보증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재창업과 업종 전환 등 재기지원을 위해서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을 통한 신규자금을 1조원 공급할 예정이다.
맞춤형 금융 지원에 대한 상담과 신청·접수는 25일부터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전국 영업점, 콜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다만,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 제도 개편과 해내리대출 금리우대 확대, 비대면 대출 등 일부 프로그램은 8월 8일 이후, 플랫폼 입점업체 사업자 보증은 12월 중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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