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게 들어보는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수법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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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23-10-10 11:48본문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는 확인된 것만 14만여 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1조 7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을 조성해 피해자를 협박하다 보니 이미 상당히 알려진 수법인데도 막상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깜빡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제보받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공개했습니다. 5회 이상 반복적으로 제보된 12명의 목소리입니다.
금감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문분석 기법을 통해 제보받은 937건의 보이스피싱 사기범 가운데 동일범 여부를 판단했습니다.
■ "바로 이 목소리"
하단의 영상 접속 URL로 들어가면 금감원이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아 공개한 12명의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사기범 (1) "주소 맞으시죠?"
https://youtu.be/gtNpL6hU8hw
보이스피싱 사기범 (2) "자꾸 협조 안하시면..."
https://youtu.be/10muiDl3Kic
보이스피싱사기범 (3) "서울중앙지검으로 오시면 되신다고요"
https://youtu.be/N1QwBWTJXoY
보이스피싱 사기범 (4) "계좌 거래내역서에 본인 확인할 부분도..."
https://youtu.be/pj1mFGRx9QY
보이스피싱 사기범 (5) "단독 공간으로 이동 가능하십니까?"
https://youtu.be/dRhtY9VCMxU
보이스피싱 사기범 (6) "명의도용으로 통장 개설이..."
https://youtu.be/EHzUT4tRaD8
보이스피싱 사기범 (7) "지인 한 분만 알아보시고 연락주시면"
https://youtu.be/HL8jMmbCvkk
보이스피싱 사기범 (8) "사건조회부터 도와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3mXQVaEVrdI
보이스피싱 사기범 (9) "성매매특별법 참고인 조사차 연락드렸습니다"
https://youtu.be/5ABcHxcSDBg
보이스피싱 사기범 (10) "본인 재산권 보호를 하기 위해서고요"
https://youtu.be/vYJTjtwsEag
보이스피싱 사기범 (11) "제3자에게 사건 내용 발설하시면 안 됩니다"
https://youtu.be/p99KbJcSPxc
보이스피싱 사기범 (12) "본인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서..."
https://youtu.be/HWIy66ErR0w
■ 수법 ① 혼란·위협감 주기
"주로 검찰 사칭…안심시킨 뒤 금융정보 요구"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상당수는 주로 검찰을 사칭하며 수사 목적의 통화임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사나 수사관인 것처럼 사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전문용어 등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분석해보면 계좌동결, 제3자제공, 증거채택, 가담, 피해자 입증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가 하면 실제 처벌 관련 법령 조문 등을 읽어 피해자들을 속게 했습니다.
이를 쉽게 믿지 않는 경우에는 피해자 입증을 하지 않으면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명의 도용 사건'이나 '성매매특별법 위반 사건'에 연루됐다고 하며 피해자임을 입증하지 않으면 피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 협박하는 수법입니다.
또 전화통화를 나중에 하자고 하는 경우에는 당장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지 않도록 유도하는 특징도 보였습니다.
어느 정도 범죄 대상자를 안심시킨 뒤에는 자산보호 설정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계좌정보나 보유 잔액 등 구체적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특히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저금리 대출을 위해 필요하다며 본인 외에 지인의 개인 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수법② 고립 전략
"다른 사람 도움 못 받도록 피해자 고립 유도"
이들은 피해자가 혼자 있도록 치밀하게 유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가령 잡음이나 제3자의 목소리가 들어갈 경우 진행되는 통화 녹음이 증거자료로 채택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조용한 공간, 혼자 있는 공간으로 유도하는 겁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을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를 빨리 인지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을 노린 셈입니다.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 IP 주소를 통해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 이어집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대체로 공문 외에 다른 게시물들은 클릭조차 안 되거나 내용이 조잡한 수준이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범인들의 요구에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의심 또 의심…"반드시 끊고 확인하세요"
금감원은 모범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한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의심을 품고, 전화를 끊은 뒤 확인해보겠다고 대응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쓰리고'를 기억하라고 당부하는데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는 '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를 기억하라는 겁니다.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내 '보이스피싱 지킴이'에는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를 녹취하여 제보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국민들이 제보하는 보이스피싱범 목소리는 보이스피싱범 검거 및 예방 활동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쓰인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 한 가지, 검찰이나 경찰 그리고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은 전화로 자금이체를 요구하거나 금융거래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금리로 대출을 권유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실존하는 회사인지 소속된 금융회사 직원이 확실한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제보받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공개했습니다. 5회 이상 반복적으로 제보된 12명의 목소리입니다.
금감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문분석 기법을 통해 제보받은 937건의 보이스피싱 사기범 가운데 동일범 여부를 판단했습니다.
■ "바로 이 목소리"
하단의 영상 접속 URL로 들어가면 금감원이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아 공개한 12명의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사기범 (1) "주소 맞으시죠?"
https://youtu.be/gtNpL6hU8hw
보이스피싱 사기범 (2) "자꾸 협조 안하시면..."
https://youtu.be/10muiDl3Kic
보이스피싱사기범 (3) "서울중앙지검으로 오시면 되신다고요"
https://youtu.be/N1QwBWTJXoY
보이스피싱 사기범 (4) "계좌 거래내역서에 본인 확인할 부분도..."
https://youtu.be/pj1mFGRx9QY
보이스피싱 사기범 (5) "단독 공간으로 이동 가능하십니까?"
https://youtu.be/dRhtY9VCMxU
보이스피싱 사기범 (6) "명의도용으로 통장 개설이..."
https://youtu.be/EHzUT4tRaD8
보이스피싱 사기범 (7) "지인 한 분만 알아보시고 연락주시면"
https://youtu.be/HL8jMmbCvkk
보이스피싱 사기범 (8) "사건조회부터 도와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3mXQVaEVrdI
보이스피싱 사기범 (9) "성매매특별법 참고인 조사차 연락드렸습니다"
https://youtu.be/5ABcHxcSDBg
보이스피싱 사기범 (10) "본인 재산권 보호를 하기 위해서고요"
https://youtu.be/vYJTjtwsEag
보이스피싱 사기범 (11) "제3자에게 사건 내용 발설하시면 안 됩니다"
https://youtu.be/p99KbJcSPxc
보이스피싱 사기범 (12) "본인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서..."
https://youtu.be/HWIy66ErR0w
■ 수법 ① 혼란·위협감 주기
"주로 검찰 사칭…안심시킨 뒤 금융정보 요구"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상당수는 주로 검찰을 사칭하며 수사 목적의 통화임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사나 수사관인 것처럼 사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전문용어 등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분석해보면 계좌동결, 제3자제공, 증거채택, 가담, 피해자 입증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가 하면 실제 처벌 관련 법령 조문 등을 읽어 피해자들을 속게 했습니다.
이를 쉽게 믿지 않는 경우에는 피해자 입증을 하지 않으면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명의 도용 사건'이나 '성매매특별법 위반 사건'에 연루됐다고 하며 피해자임을 입증하지 않으면 피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 협박하는 수법입니다.
또 전화통화를 나중에 하자고 하는 경우에는 당장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지 않도록 유도하는 특징도 보였습니다.
어느 정도 범죄 대상자를 안심시킨 뒤에는 자산보호 설정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계좌정보나 보유 잔액 등 구체적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특히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저금리 대출을 위해 필요하다며 본인 외에 지인의 개인 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수법② 고립 전략
"다른 사람 도움 못 받도록 피해자 고립 유도"
이들은 피해자가 혼자 있도록 치밀하게 유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가령 잡음이나 제3자의 목소리가 들어갈 경우 진행되는 통화 녹음이 증거자료로 채택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조용한 공간, 혼자 있는 공간으로 유도하는 겁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을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를 빨리 인지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을 노린 셈입니다.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 IP 주소를 통해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 이어집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대체로 공문 외에 다른 게시물들은 클릭조차 안 되거나 내용이 조잡한 수준이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범인들의 요구에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의심 또 의심…"반드시 끊고 확인하세요"
금감원은 모범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한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일단 전화를 끊고 직접 은행이나 검찰에 전화해 확인하겠다 또는 직접 검찰청에 출석하여 조사받겠다고 대응 |
제보자 명의 대포통장이 사기 범죄에 이용됐다고 하자 은행 앱에서 확인되지 않는 이유를 반문하고, 직접 은행에 본인 명의 계좌 목록을 알아보고 연락하겠다고 대응 |
검찰청 사건 공문을 확인시켜주겠다며 IP 주소를 불러주자 인터넷 검색창을 통해 검찰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겠다며 사건번호를 요청 |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의심을 품고, 전화를 끊은 뒤 확인해보겠다고 대응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쓰리고'를 기억하라고 당부하는데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는 '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를 기억하라는 겁니다.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내 '보이스피싱 지킴이'에는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를 녹취하여 제보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국민들이 제보하는 보이스피싱범 목소리는 보이스피싱범 검거 및 예방 활동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쓰인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 한 가지, 검찰이나 경찰 그리고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은 전화로 자금이체를 요구하거나 금융거래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금리로 대출을 권유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실존하는 회사인지 소속된 금융회사 직원이 확실한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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