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하려면 ‘늘·꼭·또’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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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3-12-19 17:20본문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고”
금융당국, 보이스피싱 예방 공익광고 적극 홍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으려면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고’를 기억하자.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영업점 등 전 금융권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공익광고를 집중 홍보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마련한 이번 공익광고는 이날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공익광고 내용은 ‘심청전’을 배경으로 한다. 심청이가 심봉사의 눈을 치료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대출빙자형·메신저피싱·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을 접하는 상황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을 빌리기 위해 대출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수수료 입금을 요구받는 설정으로 대출빙자형 수법을 보여준다. 메신저피싱으로는 공양미 삼백석을 배송할 주소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출처 불분명한 메시지 링크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심청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며 관아 출석을 요구받는 기관사칭형 수법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대응 수칙으로는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고’를 당부한다.
앞으로 보이스피싱 공익광고가 송출될 곳은 농협·전국은행연합회 등 모든 금융권 관련 기관의 영업점 모니터 등 오프라인 채널과 공식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이다. 금융당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에도 함께 게재한다.
지방자치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옥외전광판, 지하철 역사,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도 공익광고를 송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은 공익광고 시청을 통해 보이스피싱 위기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표적인 민생 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에 대해 국민이 경각심을 가지고 사기범들의 교묘한 공갈과 협박에 속지 않도록 범금융권,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리 기자 glas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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