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상생 금융 속도…2금융권 대환대출 확대 검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23-11-28 11:40본문
"은행장 간담회 통해 상생 금융 더 속도 낼 것"
"은행 이익 많은 만큼 2금융권 대환대출 더 지원해야"
"ELS 손실 우려, 금감원 점검 후 제도개선 고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비판을 계기로 재부각된 상생 금융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좀 더 신속하게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아울러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환대출 프로그램 지원 범위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17개 은행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에 있는 은행장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상생 금융 필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은행이 돈을 잘 벌었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정당성을 가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신속하게 상생 금융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오늘 은행장 간담회를 통해서 해당 지원 방안이 더 속도감 있게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선 "은행들이 지원 대상과 대출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점검했고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운영 중인 TF를 통해 향후 규모나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내년 홍콩 증시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 금감원에서 불완전 판매 이슈 등의 팩트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 점검 결과에 따라 당국이 제도적으로 뭘 보완할 필요가 있는지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뭘 할 수 있는지 등을 금감원 점검이 끝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비율 규제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다고 막연하게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할 순 없다"며 "목표를 정하고 그 과정에서 그 수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출처-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1127_0002536809&cID=15001&pID=150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